음, 한 10년 전 쯤인가 지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남기면 좋을 것 같네요. 완전히 같진 않지만 생각에 남은 대로 인용해서 말씀드릴게요. 절대로 어떤 기준이든지 그걸 척도로 설정해놓고 본인이 그 선을 넘는지 넘지 않았는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지 말 것. 여기엔 어떠한 절대적 기준도, 절대적 완벽도 없을 뿐더러 각자의 고유한 삶과 유일무이한 자기 자신들만 있을 뿐, 마치 제품 생산 과정에서 하자품 골라내듯 개인을 취급하면 안 된다고. 특히 자기 자신에겐 더욱이. 스스로에게 등을 지고, 적대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운전으로 비유하면 다 자기만의 속도와 자기가 가려는 방향이 서로 다르기 마련인데, 자기 스스로 운전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을 함부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당신이 어떤 탄숭이일지 혹은 우연히 지나가던 시청자일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이 질문 하나로 당신을 파악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지만, 이 말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