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두가 다 아는 롤은 제외하고..! 1. 더 위쳐 3 오픈월드에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던 게임. 거기에 플레이어의 크고 작은 선택이 조금씩 모여 스토리가 달라진다는 재미까지 부여되어 내가 정말 게임 속 게롤트(주인공)가 된 것 같은 그 생동감이 무척 좋았지요. 위쳐를 시작하기 이전엔 주로 MMORPG를 하다가 이 게임을 접한 이후로 여타 콘솔 게임을 많이 찾게된 것 같습니다. 2. 프로스트 펑크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었죠. 인생 게임 중 하나라고. 어느 정도였냐면, 한번은 너무 심취해서 이 게임을 만든 개발사에 들어가(폴란드에 위치함) 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 한동안 관련 채용 공고를 미친듯이 찾아대고(...) 폴란드 취업 비자까지 알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3. 심즈 시리즈 한때 심즈에 미쳐서 밥도 거르고, 세상을 등지며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건축 모드 돌리다가 어쩌다 고개를 뒤로 젖혀 느꼈던(...) 아침 햇살의 감촉이 여전히 선하네요.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입니다. 게임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게임이기도 하고. 음, 지금이야 게임 MOD는 스팀 창작 마당이든 해외 포럼이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당시 그런 게 많지도 않았고, 있는 줄도 몰랐던(그저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만을 유저는 죽닥치고 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MOD를 보고 그만 정신을 잃을 뻔 했읍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좀 충격을 안겨줬던 게임이네요, 제게 심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