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산책 나가 주변 조경이나 사람들 관찰하며 천천히 걷기 2. 좋아하는 카페에,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음료 한 잔을 시켜놓고 한 주 ~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회고하기 (혹은 해야 할 일이나 이룩해야 할 성과가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루들을 보낼지 간단한 계획을 세우기 / 또는 현재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 체크하기) 3. 미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보기를 미뤘던 작품들(영화, 드라마 등) 몰아보기 4. 좋아하는 노래 가사나 문학의 구절이 있다면 마련해둔 노트를 꺼내서 한땀한땀 눌러 담아 필사하기 5. 문득 생각난 사람에게(오랜만에 생각난 사람이든 아니든) 안부 문자 보내보거나 근황 토크 나누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삶의 주변엔 직접 들여다 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소중한 일상들이 매우 많습니다. 원래는 딱히 의식해서 커다란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되돌아보면 삶의 근간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일상들인 거죠. 그래서인지 저는 시간을 떼운다, 킬링타임용 OO 같은 표현에 약간의 반감을 가집니다. 시간이 주는 의미를 희석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