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두더지
익명 두더지

살다 보면 어느 하루는 시작부터 일짐이 좋지 않아 그날 하루 내내 안 좋은 일이 겹친다고 하지요.. 물론, 저는 다른 분들처럼 그정도까지 문제가 있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치만...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좀만 더 버텼다면 저와 같은 입장인 분들처럼 좋아하던 분을 볼 수 있었는데 또 또 또 그러지 못했다는 나에 대한 실망감과 그 이후로 시작된 자가용으로의 출근길 내내 눈 앞에서 거슬리게 운전하는 놈들도 유난히 많이 보여 신경을 거슬리고.. 일하는 도중에는 절대 나의 실수도 아니고 충분히 그 어떤 일과 연관된 분들에게 요청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도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이 느껴지며 오늘은 진짜 내 몸을 스스로 망쳐도 상관없겠구나 싶은 자포자기의 기분이 덮쳐옵니다. 그런 겅우들...있으실까요? 다른 분들만큼 나이도 처먹은 놈이 왜 이렇게 멘탈관리가 안되는건지...

2narin26

7월24일 2부 라디오방송에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