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두더지
익명 두더지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스타트업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블로그 글 잘 봤어요! 오늘은 염치불구하고 모빈켈님께 최근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몇가지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제가 기획하고 있는건 캠퍼스라이프 어플인데요, 국내 앱 에브리타임의 기능과 UI/UX를 벤치마킹하고 특색을 더해서 일본에 서비스하려고 합니다. 개발인력이 전문가가 아닌 대학생이 대부분이라 기본적인 개발과 앱디자인은 전부 외주로 하고, 서비스 유지보수 및 자잘한 개선 위주로 개발팀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프레임 스케치는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아웃소싱을 할 것 같아요. 일단 처음 릴리즈할 때에는 비수익모델로 기본적인 기능 먼저 출시를 한 뒤에, 서비스하면서 점차적으로 마케팅을 동반하면서 신기능을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만… 전 기존에 자연계 전공이었다보니까, 초기 개발시에 외주를 주는 건 들어봤고 흔한 일이지만, 이후 대규모의 신기능을 추가하는 일을 외주로 처리해도 되나…? 아니 애초에 기존 서비스 앱에 신기능을 추가하는 게 아웃소싱으로 가능한가…? 하고 우려가 돼서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하핫 그래서 뉴 시스템 업데이트를 외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 어떤지에 대해 궁금하고요. 또한 저희가 커뮤니티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보니, 트래픽의 불규칙성이 꽤 심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비전공자의 신분으로 나름 고심한 결과 AWS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고, 저렴한 클라우드 서버 후보와 알맞은 계약 플랜, 예상 유지비를 조사해달라고 개발팀(일단) 한테 전달해놓긴 했습니다만…여기에 관해서도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외주 맡길 개발자를 찾기에 좋은 플랫폼이나 루트를 너무너무 알고 싶습니다! 2월 말 즈음,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나 맡길 거라 아직은 조사가 미흡해서 단순히 크몽이면 꽤 공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혹시 조언해주실 게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장문이라 귀찮으실까 걱정되고 죄송스럽네요.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빈켈

현재 더지는 AWS가 아닌 무료 클라우드에서 0원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도메인 갱신 비용외에는 한 번도 비용을 지출 한 적이 없어요. 물론 그만큼 사용자가 많지 않기도 합니다. 😛 과거 저도 다른 스타트업에 있었을 때 서버 한 대의 비용은 월 1만원을 넘기지 않았었고요. AWS에서도 충분히 저비용, 월 20만원 안으로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성능과 쿼리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로 서비스가 수행하는 일에 비해 비용이 너무 크게 잡히는 일이 허다합니다. 기존 서비스 앱에 대규모 신기능을 추가하는 기능은 비용의 문제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현재 개발자와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걱정 할 일은 아닌것 같고요. 팀에 개발자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처음엔 외주 개발, 이후로는 개발자를 찾는 형태를 많이 봐 왔습니다.